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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2-23 15:38

미 서부항만 이번엔 빈(空) 컨테이너로 “몸살”... 선사에 수수료 부과 검토

글쓴이 : 최고관리자

LA/롱비치항구에 수입 컨테이너 장기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수수료 부과전략 – 실제 적용은 계속 유예중 - 이 효과를 거둔 것인지, 항만 터미널내 컨테이너 적체는 상당부분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새롭운 문제가 터지기 시작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수입화물 적체 문제가 해소되는 되지만, 그 여파로 항만내 빈 컨테이너가 쌓여가고 있단 점이다. 한 관계자는 “지난 주 기준 빈 컨테이너의 60%가 항만을 벗어나지 못하고 쌓여가고 있다. 적어도 이들 빈 컨테이너들은 9일 이상 항만에 머물고 있으며, 이로인해 거의 7만개 이상의 컨테이너가 적재되어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항만당국은 수입컨테이너 장기 적체 수수료 부과와 동일한 방식으로 빈 컨테이너 대해서 정기 선사들에게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를 보내고 있다.

항만당국은 “이미 11월 말 기준 항구내 빈 컨테이너 숫자는 1년전부다 11%나 더 많이 늘어나고 있다. 장기 적체 컨테이너 문제를 해결하고 나니 빈 컨테이너로 항만이 또 혼잡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항만 컨테이너 장기 적체 수수료 적용은 계속 연기되고 있지만, 이같은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컨테이너를 비워주는 속도는 늘고 있지만 역으로 섀시 부족으로 현장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출처 : 카고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