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국 조선업계가 중국을 제치고 3개월 만에 수주량 1위에 올라섰다.
7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249만CGT(표준선 환산톤수·60척)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한국은 154만CGT를 수주해 62%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중국은 82만CGT로 2위를 차지했다.
올해 1~10월 누적 발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한 3369만CGT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누적 실적은 한국 893만CGT, 중국 1933만CGT로 집계됐다.
10월 말 기준 세계 수주 잔량은 전월 말 대비 41만CGT 줄어든 1억 2258만CGT였다.
한국의 수주 잔량은 3868만CGT로 전월 대비 61만CGT가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는 4% 증가했다.
중국은 5906만CGT로 전월 대비 33만CGT가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야드별로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1080만CGT로 가장 많아 1위를 유지했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가 870만CGT,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이 810만CGT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10월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76.03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6 상승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이 2억 65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이 1억 28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k TEU)이 2억 3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출처 : 뉴스로드(http://www.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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